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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코로나19사태로 외출이 꺼려지고 집에 머무는 날이 많아지는 요즘, 층간소음 문제가 참 쉽지 않은 과제이다. 아파트 거주민이 절대적으로 많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층간소음이 큰 문제라니... 주택으로 이사가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고, 아파트를 다시 지을수 도 없고... 층간소음의 피해자도, 가해자도 해결하기 참 힘든문제이다.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과 국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개인적인 해결방안

- 층간소음 방지매트

층간소음 방지매트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바닥 전체를 시공하는 방법과 일부만 까는 방법이 있다. 바닥전체 시공은 층간소음에 꽤나 효과적이라는 후기들이 많이 보이지만 비용이 부담이다. (업체마다 상이하지만 24평형 아파트가 150~200만원 정도) 시공 후에도 계속 항의가 들어왔다는 사람, 만족한다는 사람, 아토피가 심해졌다는 사람 등 후기는 다양하다.

바닥 일부만 까는 매트는 일명 놀이방 매트라고 불리는 말랑말랑 푹신한 재질의 pvc매트, 폴더매트, 퍼즐매트가 있다. 매트마다 장단점이 있다.

pvc매트는 말랑말랑하고 촉감이 따뜻한 장점이 있는 반면 표면이 울퉁불퉁하여 청소하기가 힘들고 무겁다. 4cm이상되는 매트는 가격도 상당한 편이지만 층간소음 효과가 큰 편이라고 한다. 파크론 제품이 유명한 편. 그러나 층간소음에는 좋지만 너무 푹신하여 걸어다니기 부담된다는 평도 있다.

파크론 피크블리 매트(4cm)

 

폴더매트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고 단단한 재질이라 미로찾기, 집만들기 등 활용도가 다양하고 청소도 편리한 편. 독특한 디자인으로 여러가지 변형이 가능한 매트는 디자인스킨이 유명하다. 그러나 쉽게 밀리고 접는 부분에 먼지가 잘 끼고 틈새로 액체가 들어갈 경우 세탁은 거의 불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도노도노 범퍼침대매트의 가드를 떼고 거실매트로 몇년간 사용하고 있는데 오염이 정말 잘 닦이고 커버도 튼튼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디자인스킨 매트
도노도노 범퍼침대. 가드탈부탁 가능.

퍼즐매트는 pvc매트 재질이지만 최대의 장점은 방 크기에 맞게 잘라서 사용하기 좋고, 여러가지 모양을 만들수 도 있다. 그러나 아이들이 뭐 흘리면.. 이음새 사이사이 다 닦아줘야 한다는게 큰 단점이다.

(층간소음방지에는 4cm 이상 되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층간소음 방지 신발

집안 전체 매트시공이 부담스럽다면 층간소음 방지신발(무소음슬리퍼)를 고려해볼 수 있다. 유아용 무소음슬리퍼는 다양하지 않은데 최근 오즈키즈에서 신제품이 나왓으나 가격이 29,900원으로 ...부담될수도 있는가격이라 고민만 하고있다. (아이가 둘인데 신발 두켤레면 폴더매트 구입가능 ㅋㅋ) 

뒤꿈치만 신는 신발도 있다. (레오젠, 26,000원)

층간소음방지 신발의 최대 단점은 아이가 안 신을수도 있다는 점...^^;

- 이사 

이도저도 안된다면, 피해자라면 탑층, 가해자라면 1층으로 이사가는것이 제일 마음 편한 방법일 수 있겠다 ㅜㅜ

국가 서비스

-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센터로, 이웃간의 층간소음 중재를 위해 만들어졌다. 1661-2642로 접수 가능. 현장에 방문하여 소음측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세대에 방문하여 방문상담을 진행한다. 제 3자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음의 정도를 측정해 주니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개선의지가 없는 윗집/아랫집때문에 고통받는다면 한번쯤 시도해 볼만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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