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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커피를 참 좋아한다. 커피맛을 잘 안다거나 향을 구분해 내는건 아니지만, 내 취향에 딱 맞는 커피를 마실때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하루가 뿌듯해지고, 나를 대접해주는 느낌이 든다.

아이가 하나일 땐 30개월 지나고 가위, 색종이, 워크북, 책 등을 바리바리 싸들고 카페에 가면 여유롭게는 아니더라도- 제법 우아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ㅠㅠ 아이가 둘이 되자.. 후...식은땀만 흘리다 황급히 나오게 된다. ㅋㅋ 그래도 빵한개씩 입에 물려주면 몇분정도는, 앉아있을 수 있었는데. 이제 그마저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2.5단계 시행이 되니 외출 자체가 어려워져 집콕..아이둘과 집에있다보면 정말이지 정신이 없어서 여유롭게 커피를 제조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한동안은 매일유업 컵커피를 박스째 사다놓고 먹었는데...오래 못가더라. 역시 우유와 커피와 시럽만 들어간 깔끔하고 고소한 라떼의 맛이 그리워졌다. 그러던 중 남편이 사온 하이드로 더치커피!! 큰 통에 담긴것만 먹어보았는데 한팩씩 포장이 되어있으니 확실히 편하긴 하다. 우유랑 시럽이랑 넣어보니 크흑... 너므나 맛있는 것....ㅠㅠㅠ

나는 항상 커피에 우유를 넣어 먹는데.. 일반 커피는 뜨거운물에 커피를 녹인 후 우유를 부어야 하고 그럼 또 미지근하니 얼음을 넣거나 냉장고에 넣어야 해서 번거로웠는데. 더치는 차가운 우유를 그냥 부어버리면 된다는게 정말이지 너무나 편하고 좋다 !!^^*

냉장보관 6개월 가능하니 핫딜뜰 때 많이많이 쟁여놓고 먹으면 가성비 갑...! 남편은 그냥 물타서 아메리카노로 마시고, 나는 라떼로 마시고.. 아이스크림위에 부어 아포가토로 먹을 수도 있다. 원두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사실 나는 잘 구분 못한다...ㅎㅎㅎㅎ 아! 후기에보니 팩째 냉동실에 넣고 얼음으로 쓴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럼 큐브라떼잖아?!

나는 신맛을 싫어하는 편이라 신맛이 적은 종류로 고르는데 상품설명에 향과 산미, 쓴맛등 구체적으로 나와있어 고르기가 한결 쉽다.

 

총 카페인 함량도 꼭 확인해야 할 부분.

팩 하나의 카페인이 그리 높지 않아 부담이 없다. 나는 한번에 두개 타서 머그컵 가득 마신다.

더치아메리카노와 더치 라떼만 해봤는데..아포카토도 넘 맛있을 것 같고, 맥주나 사이다에 넣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선물용 박스도 판매한다. 그야말로 빈 박스이니 이것만 사면 낭패 ㅋㅋ

그냥 구매하면 비닐봉지에 담겨오므로 선물할 요량이라면 박스를 꼭 구매하는게 좋다. 꽤나 센스있는 선물이 될 것 같다.

천연 암반수에 살균처리를 완료했다고 함. 더치커피는 뜨거운 물에 타는게 아닌 만큼 살균도 확실해야 한다.

내가 타 먹는 방법은, 두 팩을 한번에 뜯어 머그컵에 붓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우유를 콸콸~ 조금 남기거나 다 넣는다. (200ml)

그리고 시럽추가 :) 요즘에는 흑당시럽을 넣는데 달달하니~ 맛있다 ^^

예쁜 컵도 아니고..

후다닥 타먹느라 사진도 ...ㅜㅜ안예쁘고 실제로도 한손에 자동차를 쥐고 역할놀이 하면서 마시는게 현실...

우유랑 시럽만 넣으면 되니 나에게는 효자템이 아닐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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